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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측 "윤석열 레드팀? 꼭두각시 되지 않기를"
"사고와 인식을 갑자기 바꿀 수는 없는 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한국 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간담회에 참석, 신복지와 국가책임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설화를 막기 위해 '레드팀'을 구성한다는 소식에 "부디 레드팀이 시키는대로만 하는 꼭두각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필연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유능한 레드팀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윤 전 총장이 가지고 있는 사고와 인식을 갑자기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주 120시간 근무’, ‘대구 민란’, ‘부정식품’, ‘페미니즘’, ‘후쿠시마 원전’ 등 그간의 발언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이 그동안 했던 망언들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실 관계 파악 능력 부족, 사회 현상에 대한 인식 부족과 철학의 빈곤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늦게나마 그동안의 말들이 망언이었음을 자인하는 레드팀까지 만드는 것을 보니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며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윤석열 전 총장이 그만큼 준비가 안 된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배 대변인은 "오죽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조차 '후보들이 정책 메시지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정책 메시지가 안 보여서 걱정'이라고 했겠느냐"고 꼬집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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