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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선진국 진입으로 한국어 관심 뜨거워, K 선생님 노고 감사"
김정숙 K선생님 이음 한마당 영상축사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의 현장경험 공유 및 상호교류와 소통을 위한 행사, 'K-선생님 이음 한마당'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케이팝 등 한류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비대면으로 치러진 ‘K-선생님 이음 한마당’에 영상축사를 보내 한글 학교 교사들을 격려했다.

‘K-선생님 이음 한마당’은 외교부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한국어 교육자(K-선생님)들의 현장경험 공유 및 상호교류와 소통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해외 초‧중‧고교, 세종학당, 한글학교 교원 등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 1070여 명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39개국 1669 개교에서 초·중·고교생 16만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82개국 234개소의 세종학당에서는 연간 7만6000여 명이, 전 세계 한글학교에서는 8만4천여 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한국말과 한글을 배운다. 2016년 25만 명이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2019년 37만명으로 증가했다.

김 여사는 “그간 외국 순방 때마다 꼭 챙겨서 들러보는 곳이 한국어 수업 교실과 한국어 관련 행사 현장이었다”며 “지난 6월, 스페인 순방 중에는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을 방문했다. 스페인 학생들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한 구절씩 또박또박 낭송하는 학생들을 보며 ‘새로운 길’을 향한 각자의 꿈들이 꼭 이루어지길 바랬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열정은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한국어 교육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했다.

또 “한국어 교사로서의 사명감, 한국어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열망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K-선생님,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사명을 다하고 계신 그곳이 세계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주고 계신 K-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한국어 교육자 현장 인터뷰와 한국어 학습자들의 감사 인사를 담은 영상과 축사, 축하공연, K-선생님 이야기 콘서트, 한국문화특강에 이어 코로나19 시대의 한국어교육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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