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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수갑채워 車 매달고 질주…‘사랑 테스트’라는 러 인플루언서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자친구를 차에 매달고 질주하는 모습. [세르게이 코센코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극적인 콘텐츠로 인기를 끈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최근 여자친구에게 수갑을 채운 채 차에 매달고 질주해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에 대한 ‘신뢰도 테스트’라며 여자친구를 차에 매달아 질주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차량 지붕 위에 엎드려 밧줄과 테이프로 꽁꽁 묶여있고, 그녀의 오른손은 코센코의 왼손과 수갑으로 채워져 연결돼 있었다. 코센코는 이처럼 수갑을 채운 손을 차 지붕 위로 들어올린 채 다른 한 손으로만 운전대를 잡고 웃음 지으며 모스크바 시내를 돌았다.

결국 코센코는 경찰에 적발돼 750루블(약 1만1798원)의 벌금 처벌을 받았으나, 이후 자신의 소식을 보도한 방송을 보며 웃고 있는 영상을 올리고는 “죄송하다. 750루블을 잃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가식적인 사과를 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같은 콘텐츠에도 8만 7000여명의 누리꾼이 ‘좋아요’로 응답했고, 코센코의 팔로워는 515만 명을 웃돈다.

앞서 코센코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로 돌진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발리 주민들은 코센코가 오토바이를 바다에 무단으로 버렸다며 분노했고 세르게이 코센코는 추방 명령을 받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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