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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보이콧 요구 안했다’는 尹에 “종용받은 캠프 있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지도부 패싱’ 논란을 빚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당 대표와 7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페이스북에 ‘윤 후보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윤 전 총장 캠프가)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 캠프에 어떤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일정 불참 사유는 충분히 설명드렸다”며 “우리가 이 대표를 의도적으로 패싱했다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해명에 “언론사 문제가 아니라면 봉사활동 불참 종용을 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며 “어느 쪽이 맞는 말을 하는지 확인해 보겠다. 사실 이미 확인했는데 더 해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기습 입당’에 이어 최근 당이 마련한 대선주자 합동 행사에 일제히 불참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을 빚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열린 봉사활동과 이튿날 열린 대선 경선 후보 전체 회의 등 당 행사에 잇따라 빠진 윤 후보를 두고 “개인 플레이를 할거면 입당을 왜 했는지 의문”이라는 당내 비판도 나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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