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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별에서 온 윤 전 총장의 망언 시리즈”…윤석열 후쿠시마 발언 도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설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올림픽을 통해 후쿠시마 부흥을 기원하는 일본조차도 하지 않는 주장이다. 일본 극우도 어리둥절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혜숙 최고위원도 "1일 1 망언을 피하려고 대선 출마자가 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휴가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고, 김영배 최고위원은 SNS에 "전 세계가 인정하는 팩트를 아니라고 하는 똥배짱은 대체 어디서 나오냐"고 지적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산일보 인터뷰 내용이 '오해'라는 윤 후보의 주장은 거짓 해명"이라며 "덮어놓고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윤 후보 측의 적반하장식 해명 태도"라고 강조했다.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 4.0은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망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진실을 알면서도 발언한 것이라면 반민족적인 사람으로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을 현혹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국민께 공식으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선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SNS에 "윤석열 씨가 매일 쏟아내는 상식 이하의 망발은 국민들께 불안과 실망을 드린다"며 "마치 (후쿠시마 사고) 그 해에 혼자만 무인도에 들어가셨던 것만 같은 상식 밖의 말"이라고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도 "독도가 원래 일본 땅이라고 할까 봐 걱정될 지경"이라며 "이 더운 삼복더위에 국민들 더 열받게 하지 말고 당장 후보 사퇴하고 일본으로 떠나라. 폭발도 오염도 없었다고 믿으시는 후쿠시마 원전 옆에 집 한 채 사서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시라"고 비난했다.

정세균 캠프의 장경태 의원은 논평에서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윤석열 전 총장의 망언 시리즈"라며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을 유출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고향 별로 돌아가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한 임채정 상임고문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민생이나 사회 정치 현안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있지 않은 '땡감' 정치를 한다"고 지적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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