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시아의 노벨상’ 수상·공산당 비판 민주주의자 …中 위잉스 교수 별세
위잉스 교수 [바이두 캡처]

[헤럴드경제]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탕상을 수상했던 중국학 권위자인 위잉스(余英時) 프린스턴대 명예교수가 지난 1일 새벽(미국 동부시간) 별세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6일 밝혔다. 향년 91세다.

1930년 톈진(天津)에서 태어난 위 교수는 홍콩중문대에서 유명 역사학자 첸무(錢穆) 교수 밑에서 수학, 이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2006년 인문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학자에게 수여하는 '클러지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권위를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탕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중국공산당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민주주의자지만, 중국에서도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동양적 가치의 재발견'(2007), '주희의 역사세계'(2015) 등이 발간됐다.

인민망은 "위 교수는 중국 역사, 특히 사상사와 문화사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했다"며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3개 대학에서 정교수로 초빙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