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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5년래 최대
443.4억달러...133% 급증
해외주식 투자는 역대 최대

글로벌 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 흑자 규모도 작년보다 13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해외주식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 흑자는 8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1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작년 4월 이후 1년2개월째 플러스를 지속했다.

상품수지는 76억2000만달러로 작년 6월보다 23%(14억4000만달러) 증가했 다.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마이너스폭이 4억1000만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5억3000만달러로 해외 배당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6월보다 흑자폭이 7억2000만달러 늘었다. 6월 해외 주식투자는 48억9000만달러 늘면서 2019년 9월 이후 22개월째 증가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443억4000만달러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이 모두 큰 폭 개선되면서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작년 상반기보다 133%(253억달러) 상승했다. 2016년 이후 5년래 최대다.

상품수지가 38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30억4000만달러) 늘어난게 주효했다.

서비스수지는 29억달러 적자로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폭이 66억9000만달러 축소됐으며, 본원소득수지는 118억2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상반기보다 80억2000만달러 늘면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

상반기 해외 주식투자 증가 규모는 394억7000만달러로 역대 상반기 중 가장 높다.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135억8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채권투자는 464억2000만달러 늘면서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차익실현 등으로 매도세가 확대된 주식과 달리 채권은 주요국 대비 높은 금리가 투자 유인을 크게 발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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