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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실적에도 희비 갈린 바이오·제약株
삼바·SK바이오사이언스 상승
한미약품·종근당 등은 하락세

2분기 호실적을 낸 바이오·제약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개별적인 모멘텀으로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2주 동안 33.3%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같은 기간 3.2% 올랐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견인했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액은 1446억원,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4122억원, 영업이익은 105.6% 급증한 1668억원을 기록했다.

기관의 매수세도 힘을 더했다. 기관은 최근 2주 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를 659억8200만원어치 순매수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99억5800만원을 사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외국인도 1039억5900만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 중에선 대웅제약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견인한 호실적에 힘입어 2주 동안 16.6% 급등했다. 기관은 해당 기간 동안 128억3300만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271억3800만원 순매수했다.

반면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전날 각각 13만1000원, 32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주 동안 모두 1.1%씩 떨어졌다.

종근당도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프리베나(폐렴구균 백신) 매출 감소와 약사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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