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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윤석열·최재형 저격 "구름 잡는 소리…그렇게 대통령하면 실패"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비대면 ‘정책발표 및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정치와 정책을 별개로 보고 구름 잡는 소리, 가령 공정도 그렇고 헌법정신도 그렇고 다 그런 애매한 구름 잡는 소리를 하면서 그게 정치라고 생각하고 정책은 한 급 낮은 것처럼 얘기하는 후보는 생각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저출생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책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구름 위에서 정치만 하고 정책은 장관을 잘 뽑고 청와대 수석을 잘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이라며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하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나는)정치가 정책이라 생각하고 정책의 70~80%는 경제와 민생 관련으로 본다"며 "교수들의 도움을 받는 그분들이 얼마나 좋은 공약을 내놓을지 모르지만, 제 공약은 유승민이라는 사람이 머리와 가슴 속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키고, 재원은 가능한지 무리가 있더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미래를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비대면 ‘정책발표 및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그는 윤 전 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을 놓고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후쿠시마 센다이 지역 원전들이 파손되고 방사능 오염물질이 계속 나오고 일본 동쪽 바다를 오염시키면서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너무 가볍게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한다"며 "원자력 발전이 중요하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에 대해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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