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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간 윤석열 "아빠랑 마리랑 쩍벌금지 운동중"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5일부터 나흘간 휴가에 들어간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쩍벌' 습관을 고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5일 자신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을 통해 "아빠랑 마리랑 열심히 금쩍(쩍벌금지) 운동 중. 조금 줄어들었나요?"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윤 전 총장은 식탁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고 있다. 그의 다리 간격은 최근 '쩍벌'논란을 일으킨 사진보다 반 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그 앞으로 반려견 마리는 마루 바닥에 양 뒷다리를 180도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려 있다.

이틀 전 윤 전 총장은 같은 SNS를 통해 자신의 ‘쩍벌’ 자세 논란을 셀프 디스(자신의 잘못이나 약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하다. 아빠 유전"이라며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달라.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상상23 오픈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앞서 윤 전 총장은 ‘쩍벌’ 습관 때문에 정청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과 국민의힘 재선의원들로부터 잇따라 지적받았다.

정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의) 태도가 불량하면 무슨 말을 한들 귀에 들어오지 않고 비호감 극혐의 대상이 되어 회복불능 상태에 빠져버린다”며 윤 전 총장이 태도에 유의해야한다고 했고, 조 의원 역시 같은 날 인사차 들른 윤 전 총장에게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3일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도 “살 빼고 다리를 좀 오므리라”는 조언을 듣고는 캠프 사무실에서 이미지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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