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초브다르(Chovdar) 금광. [아제르골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아제르바이잔에서 금광 플랜트사업의 PMC(건설사업관리) 계약을 따내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희림은 아제르골드(AzerGold)와 약 24억원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다슈케센구 초브다르(Chovdar) 금광 플랜트 PMC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1.1M/T(메트릭톤) 처리능력을 보유한 금광을 짓는 플랜트 사업으로 희림은 시공사 입찰부터 플랜트 설계, 시공, 시운전까지 약 18개월 동안 PMC 업무를 수행한다. PMC는 발주처나 핵심사업자를 대신해 프로젝트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다.

희림은 아제르골드의 초청으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지 실적과 회사 규모, 전문성, 레퍼런스 등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의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앞서 희림은 아제르바이잔에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소카타워, 아제르수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설계 및 CM(건설사업관리)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현재 중앙은행 신축공사 PMC 업무를 수행 중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건축물 분야에서 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희림은 설명했다. 이번 금광 플랜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추가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희림 관계자는 “현지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추가로 나올 정부의 다양한 공공사업 및 플랜트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