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가 2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9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1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1억 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425%나 증가했다. 다만 헝가리 전지박 공장 운영비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82% 감소한 실적이다.

전지박사업부문(전지박사업본부·동박사업본부)은 2분기 매출 583억 원으로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지박사업본부는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 흐름을 타며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 역할 을 했다. 5G·반도체·항공우주용 하이엔드 동박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동박사업본부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첨단소재사업부문(전자소재사업본부·바이오사업본부)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사업 시작 이래 역대 2분기 실적 중 최대 매출인 339억 원을 달성했다. 전자소재사업본부는 LG디스플레이 TV 공급망 진입과 모바일용 OLED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바이오사업본부의 세라마이드 소재 판매 호조 또한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으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전지박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나머지 사업의 영업이익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4개 전 사업본부에 걸친 고른 매출 성장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1공장의 전지박 매출 확대, 5G 기술 기반 장비·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고수익 동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자소재 아이템 다각화 및 고객사 다변화, 화장품 및 원료 의약품 소재의 해외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