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은 2일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단일화 때 합당을 선언한 초심으로 조건 없는 통큰 합당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또 다시 최악의 타이밍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는데, 안 대표를 보면 참 안타깝다"며 "한때 한솥밥을 먹은 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합당 또는 입당 시기를 놓쳐 결국 서울시장에 선택받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며 "당시 단일화를 앞둔 안 대표 스스로 조건 없는 합당을 선언하고, 더 큰 2번으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고 말한지 벌써 5개월이 가까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러면서 "당밖 유력주자들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 버스의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당 밖 유력주자들의 입당보다 먼저 해결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