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봄에 촬영했던 소품 1일 맹방해변 재설치

철저한 거리두기,동시촬영 인원제한 포토존 관리

인근엔 2021비대면안심여행지 덕봉산해안탐방로

BTS ‘퍼미션 투 댄스’ 앨범재킷 맹방 촬영장 복원 요구, 삼척시 수용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삼척 맹방해수욕장에서 빌보드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앨범재킷을 촬영하고 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앨범재킷 맹방 촬영장 복원 요구, 삼척시 수용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은 맹방백사장에서 서핑보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앨범재킷을 촬영했던 강원 삼척시 맹방해수욕장에 촬영 당시 소품들이 깨끗하게 재배치된 ‘BTS 포토존’이 설치됐다.

2일 삼척시에 따르면, ‘버터(Butter)’와 함께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은 ‘Permission to Dance’ 앨범 재킷을 올 봄 촬영했던 곳에 대한 방문 문의와 촬영 당시 모습의 복원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국민과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명사십리 맹방해수욕장 하맹방 촬영지점에 영상 및 사진 속 비치발리볼 네트와 심판의자, 파라솔과 선베드 등을 1일 설치 완료했다는 것이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앨범재킷 맹방 촬영장 복원 요구, 삼척시 수용
삼척시는 족구심판석도 다시 설치했다.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 앨범재킷 촬영 때 권위적이면서도 뇌쇄적으로 족구 심판을 보는 뷔.

BTS가 BTS를 이겼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자신들의 노래로 바톤 터치를 했는데, ‘버터’가 1위를 두달 가까이 지키다 ‘퍼미션 투 댄스’가 일주일간 1위를 빼앗은 적이 있다. ‘퍼미션 투 댄스’를 밀쳐내고 다시 1위에 오른 ‘버터’는 8월 첫주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삼척시는 동시 촬영하려는 여행객 수를 제한하고 대기 중 거리두기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 맹방해수욕장의 방탄소년단 포토존을 관리할 방침이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앨범재킷 맹방 촬영장 복원 요구, 삼척시 수용
맹방 명사십리 해변. 사진상 가까운 곳은 상맹방, 먼곳은 하맹방인데,방탄소년단(BTS)는 하맹방에서 '버터' 앨범재킷 촬영을 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앨범재킷 맹방 촬영장 복원 요구, 삼척시 수용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여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53년 만에 개방됐다. 방탄소년단(BTS) 촬영지 남쪽으로 바로 보인다. 사진은 덕산쪽에서 찍은 것. [삼척시 제공·김지호 촬영]

맹방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어 ‘명사십리’라고 불린다. 아울러 BTS 촬영지 바로 남쪽 옆에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1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선정된 해변 봉우리 덕봉산이 있다.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의 경계선쯤에 위치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53년 만에 개방됐으며, 파도가 부딪치는 덕봉산을 해안산책로가 휘감아 돈다.

삼척시는 맹방해수욕장 하맹방 BTS 촬영지에 조만간 대형 BTS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방역수칙을 엄수하는 가운데, 방문 기념 이벤트를 비롯해 BTS가 추천한 코스대로 스탬프 투어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