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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한미군사연습, 南결정 예의주시"…4차 정상회담은 일축
조선중앙통신 통해 발표한 담화서 밝혀
"한미군사연급, 남북관계 앞길 흐릴 것"
"4차 남북회담 여론화는 경솔한 판단"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에 서명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옆에서 보조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경고성 입장을 내놨다.

김 부부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며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을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된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북남수뇌회담(남북 정상회담)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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