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후 6개월 딸 살해하려던 남성에 주먹 퍼부은 경찰서장, 폭행죄로 법정에
[아이클릭아트]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태어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딸을 연못에 빠뜨려 살해하려던 남성에게 주먹세례를 퍼부은 미국의 한 경찰서장이 폭행죄로 법정에 서게 됐다. 또 그는 이 일로 옷을 벗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지역의 그렉 헐그림슨 서장은 지난 28일 연방법원에서 폭행혐의를 인정했다.

헐그림슨 서장은 지난 2018년 12월 경찰서에서 수갑을 차고 있던 조너선 지카렐리라는 남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헐그림슨 서장은 동료 경찰과 함께 지카렐리가 연못에 빠뜨린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를 구출하고 돌아온 상태였다. 지카렐리의 딸인 이 아이는 경찰의 발빠른 대처와 응급조치로 병원에서 저체온증 치료를 받은 뒤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헐그림슨 서장은 지카렐리의 얼굴을 때리며 "죽어 마땅하다"고 맹비난했다.

이로 인해 헐그림슨 서장은 2019년 폭행혐의로 기소됐고 기소 직후 휴직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해 5월 사임했다.

한편 지카렐리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