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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옥상옥’ 논란 기모란 2주택…오세훈 49억·박형준 42억 재산신고
이태한 靑사회수석도 다주택
박형준, 부동산만 63억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105명의 전·현직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총 26억2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옥상옥’ 논란을 낳은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총 26억2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48억790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은 42억38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0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 공개했다.

기 방역기획관은 부부 공동명의 대전 서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경남 양산시 단독주택 및 대지, 세종시 상가 등을 신고했다.

청와대는 기 방역기획관의 2주택 보유와 관련 “대전 아파트는 자가 소유이며 경남 단독주택은 시부모 사망에 따른 자녀 분할 상속”이라며 “세종시 대지와 상가도 시부모 사망으로 상속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한 청와대 사회수석도 10억92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하면서 본인 명의 전북 전주시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복합건물을 비롯한 다주택을 신고했다.

이 수석은 또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전북 전주시의 임야와 대지 등 부동산도 신고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부 공동명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와 예금 등 총 16억95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을 비롯해 본인 명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권, 배우자 명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임야 3곳 등 부동산만 37억7000만원 가량을 신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63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함께 31억2500만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박 시장의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와 해운대 근린생활시설, 기장군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본인 명의 기장군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응세 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이 73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현직 중에는 박종승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장이 62억3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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