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확진 1만명 육박…긴급사태 확대 검토
도쿄 일주일 새 134% 급증

도쿄올림픽이 한창 열리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수도권과 오사카(大阪)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0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나가와(神奈川)·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3개 현과 오사카 등에 긴급사태 선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도쿄도(東京都)와 오키나와현에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상태다.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7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확진자가 5675명으로, 전국의 60%에 달한다.

특히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개막일 대비 134% 급증했다.

긴급사태 지역이 확대 발령되면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에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총리의 대응에는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올림픽에 대해 ‘인파가 줄고 있어 걱정 없다’며 중단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