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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CJ공장부지, 대형 오피스·상업시설 들어선다
서울시, 마곡지구 배후지원 역할 수행 기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CJ공장부지에 14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강남 코엑스보다 1.5배 큰 강서 지역 대규모 개발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으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 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원에 대한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특별계획구역에 지하 7층, 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하는 것을 담고 있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하고 건축한계선 및 공개공지를 활용한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지역은 지난 2019년 인창개발이 CJ제일제당의 바이오연구소 유휴 부지를 매입, 복합 상업 및 업무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강남 및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 시설이 부족한 이곳에 쇼핑부터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대형 ‘앵커 시설’을 만드는 청사진이다.

인근 마곡지구에 들어설 컨벤션과 관광호텔·업무시설 등과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등촌주공아파트(2~9단지)와 가양아파트(2~8단지) 등이 인근에 있어 배후 수요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가 지역필요시설인 공원, 주차장 등을 확충하고 마곡지구의 배후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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