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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청약 첫날 1만명 이상 접수…노형욱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효과”
노 장관, 사전청약 첫날 접수처 방문
1차 사전청약 물량 “1~2년 내 본청약”
올해 하반기 3만2000가구 공급 예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작된 28일 “사전청약은 정부가 추진해온 공급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출발점으로서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 접수 첫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노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정말로 높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장관은 사전청약이 전세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전청약은 모두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수도권 신청자는 모두 어딘가에서 전·월세로 살고 계신 분들”이라며 “지역적으로 일부 미스매치가 있을 수 있지만 본 청약에 들어가면 공급물량이 늘어나기에 길게 보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물량이 많아 40·50대 중장년층이 소외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차 물량에 청년과 신혼부부 물량이 상당부분 배정돼 그런 말씀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와 내년 사전청약 뒤쪽 물량은 4050 세대가 들어갈 수 있는 물량이 있으니 그분들께도 충분한 기회가 갈 것”이라고 답했다.

노 장관은 사전청약 이후 본 청약 일정과 관련해선 “과거 보상이 늦어지거나 도중에 문화재가 발굴돼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토지보상을 하는데 장애요인이 없는 곳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1~2년 안에 본 청약 절차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하남 교산과 인천 계양의 토지보상률은 각각 80%와 60%다.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등도 3분기 중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사전청약 물량은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총 4333가구다.

청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날은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받았다. 해당 청약 접수는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8월 4~6일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8월 4일 진행된다.

국토부는 올해 3만2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목표로 했던 물량 3만가구에 인천 계양 300가구, 성남 금토 700가구, 파주 운정3 900가구 등을 추가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한때 사전청약 접수 홈페이지 동시 접속자수가 4000명을 넘어섰고 오후 1시 기준으로 1만명 이상이 접수했다”며 “일부 지역은 청약자수가 공급물량을 넘어선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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