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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HK이노엔 공모가 5만9000원 확정…공모가격 상단
수요예측 경쟁률 약 1871 대1 기록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상장은 추진하고 있는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HK이노엔이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개발사인 HK이노엔은 최종 공모가를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871 대 1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의 공모가는 수요예측 시 기관들의 희망 공모가격인 5만~5만9000원의 상단가다. 그만큼 기관들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5만9000원의 가격에 약 500조원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의 공모주식 수는 1011만7000주로, 공모금액은 5059억~5969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890만4499주다. 이에 예상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의 대주주는 42.2%를 가진 한국콜마다. 우리사주는 7% 정도이며, 기존 주주는 2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HK이노엔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청구에 대한 승인을 완료한 바 있다.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과 '헛개수'로 유명한 HK이노엔은 지난 2014년에 CJ헬스케어로 시작됐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가 CJ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을 인수한 이후 병원용 화장품과 피부질환 치료제, 기능성 헤어제품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며 신사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5153억원의 매출액과 12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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