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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의 시간이 왔다…임성재·김시우, 29일 ‘티오프’
남자골프 첫 메달 정조준
김시우
임성재

마침내 한국 골프의 시간이 왔다. 세계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비롯한 남녀 대표팀이 사상 첫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골프가 먼저 출격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와 김시우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첫 올림픽 무대다.

여자골프는 116년 만에 올림픽서 부활한 지난 2016 리우 대회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남자 골프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나서 각각 공동 11위와 43위에 올랐다.

남자골프 첫 메달 사냥에 나서는 임성재와 김시우는 최근 열린 메이저대회 디오픈까지 건너뛰며 올림픽 준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올림픽 메달은 명예 뿐 아니라 병역 특례혜택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뛰는 이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들은 최경주 감독과 함께 23일 일본에 입국한 뒤 매일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 적응도 완벽하게 마쳤다. 현지의 높은 습도와 태풍 등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고, 11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준우승했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이듬해 5월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PGA 투어 3승을 보유했다.

AP통신은 도쿄올림픽 개막 전 각 종목 메달리스트를 예측하며 임성재를 동메달 후보로 꼽았다. 금메달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은메달은 잰더 쇼플리(미국)로 전망했다. PGA 투어는 올림픽 예상 순위에서 임성재를 6번째에 올려 놓았다. 임성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서 2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어 다른 경쟁자들보다 유리하다. 최경주 감독은 “임성재와 김시우 모두 감이 좋다”고 기대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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