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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업 노래방인 척 ‘불법영업’…손님 등 11명 적발
경찰, 취객으로 위장해 영업 확인
문 강제 개방하자 창고로 몸 숨겨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심야 불법영업을하던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된 모습. [서초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폐업한 노래방으로 꾸며 불법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업주, 손님 등 1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업소는 2주 전 폐업한 노래방을 빌려 꾸린 것으로, 여성 종업원 3명을 고용해 술과 안주를 판매했다. 적발 당시 노래방 기계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업소 외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있다는 점을 살펴 취객으로 위장해 내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자 이들은 비밀 창고에 몸을 숨겼지만, 현장에 남아 있는 술과 얼음이 아직 차가운 점 등을 토대로 영업 정황을 확인해 이들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청소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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