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족까지 매 맞고 불에 타 죽을 것”…파우치에 ‘살해 협박’ 메일 보낸 남성 체포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州) 출신 남성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게 반복적으로 살해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27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마스 패트릭 코널리 주니어(56)란 이름의 남성이 파우치 소장에게 수차례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로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체포된 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남성은 지난해 12월 파우치 소장에게 ‘사탄의 두개골에 총알이 박히길 바란다’는 제목의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또 다른 메일에서 이 남성은 파우치 소장을 향해 “당신과 당신의 가족 모두가 거리로 끌려나가 매를 맞고 죽을 것이며 시신은 불에 태워질 것”이라고도 폭언했다.

악시오스는 “협박 메일들은 스위스에 기반을 둔 이메일 암호화 서비스를 통해 전송됐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 때 수차례 더 이메일이 전송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파우치 소장 이외에도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거액을 투입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기꾼’으로 지칭했던 억만장자 투자자 소지 소로스 등에게도 협박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