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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MS·알파벳,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월가 예상치 넘어 고공행진
애플 매출 36% 증가…아이폰 판매액 49.8% 늘어
MS,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로 21%↑
구글, 광고 수입 늘며 61%↑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대표적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이날 2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 매출은 814억1000만달러(약 93조9471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와 비교해 36% 증가했고,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약 84조5882억원)를 상회했다.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7000만달러(약 45조663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서비스(33%)와 기타제품(40%), 맥 컴퓨터(16%), 아이패드 매출(12%)도 일제히 늘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분기(MS 자체 기준 4분기) 매출은 461억5000만달러(약 53조257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월가 추정치(442억4000만달러, 약 51조530억원)를 웃돌았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5% 증가한 146억9000만달러(약 16조9522억원)를, 윈도우와 게임, 검색 광고까지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9% 늘어난 140억9000만달러(약 16조2599억원)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도 2.17달러로 시장 예상치(1.92달러)보다 높았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618억6000만달러(약 71조3864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고, 월가 예상치 561억6000만달러(약 64조8086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504억4000만달러(약 58조2078억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69% 늘었다.

유튜브 매출은 83% 증가한 70억달러(약 8조78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 73억4000만달러(약 8조4704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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