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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투혼의 정영식, 백전노장 티모 볼 꺾고 8강 진출
정영식이 유럽챔피언 티모 볼을 꺾고 8강에 올랐다. 32강전에서 경기하는 모습.[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남자탁구 에이스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32강전 극적인 역전승에 이어 16강전에서도 유럽챔피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불혹의 레전드 티모 볼(독일)을 4-1(11-8 7-11 11-7 11-9 11-4)로 물리쳤다.

경기 전 예상은 접전 혹은 정영식이 불리 할 것으로 보였다.

세계 13위인 정영식은 오전 32강전에서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 16강에 나선 반면 세계 10위 볼은 전날 경기를 치러 충분히 쉬었기 때문이다. 볼은 올해 만 40세로 전성기를 지났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부터 6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백전노장으로 실력과 경험 모두 풍부한 강자다.

유럽에서는 올해 유럽선수권을 제패했을 만큼 여전히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강력한 백핸드를 앞세우너 정영식을 넘어서기엔 부족했다.

첫세트를 따낸 정영식은 두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테이블 좌우를 폭 넓게 공략하면서 티모 볼을 괴롭혀 내리 세 세트를 더 따내면서 오히려 32강보다 쉽게 승리를 거뒀다. 정영식은 판전둥(중국)-마르코스 프레이타스(포르투갈)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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