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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주호영 내사
‘가짜 수산업자’, 주호영 측에 해산물 제공 의혹
경찰 “주호영 관련 참고인 소환조사 7월 초 진행”
“사실관계 들여다보는 중”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 언론인 포함 모두 8명

서울경찰청.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 씨의 금품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호영(62) 국민의힘 의원을 내사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씨가 주 의원 측에 해산물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달 초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가 주 의원 측에 해산물 등을 보냈고 주 의원의 부탁으로 한 승려에게도 해산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주 의원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으나 “입건 여부는 사실관계 확인이 끝난 뒤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김씨에게서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전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장인 배모 총경(직위해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을 5월 초 입건했다.

최근에는 중앙일간지·종합편성채널 기자 1명씩과 '포르쉐 의혹' 속에 사퇴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수사 대상이 됐다. 금품 공여자 김씨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8명이다.

여기에 주 의원과 관련한 의혹이 나오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추가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게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찰은 입건된 금품 수수 피의자 중 유일하게 조사를 받지 않은 박 전 특검에 대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하고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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