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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폭우에 태풍까지 상륙 피해 폭증… 폭우 사망·실종 68명으로 늘어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중국 허난(河南)성 일대의 기록적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6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6호 태풍 ‘인파'가 중국에 상륙, 태풍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폭우로 16일부터 25일 정오까지 63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허난성 정부는 24일 오후 사망·실종자 수가 각각 58명, 5명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하루 새 사망자가 5명 늘어난 것이다.

허난성 중심도시 정저우(鄭州)에서는 지난 20일 고인 빗물이 지하철 선로로 쏟아지며 운행 중이던 지하철 객실까지 물이 차면서 승객 500여명 중 12명이 숨진 바 있다.

또 정저우 중심부 도로 터널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200대 이상이 침수되고 복수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허난성 정부는 이번 폭우로 86만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1144만여명이 수재를 봤고, 농경지 8766㎢가 피해를 보고 가옥 붕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벌이는 한편, 도로·철도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

한편 6호 태풍 ‘인파'가 중국 저장성을 강타해 비상이 걸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상 당국은 전날 낮 12시30분(현지시간) 현재 태풍 ‘인파’가 저장성 저우산시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태풍으로 수많은 나무가 쓰러지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 당국은 25일부터 29일까지 ‘인파’가 대만을 거쳐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안후이성, 푸젠성 북부 등 지역을 지나갈 것이라면서 일부 지역에 최대 700㎜의 강우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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