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국가대표 사격 선수 진종오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마스크를 쓴 채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임에도 호흡 등의 불리함을 무릅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태도를 보여줬다.]

[헤럴드경제] 도쿄올림픽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3명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4일 선수 1명, 조직위 위탁 업무 계약자 14명, 대회 관계자 2명 등 1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대회 관계자 2명 중 1명은 선수촌에 투숙 중이었다.

이로써 도쿄조직위가 코로나19 감염자를 집계·발표한 1일 이래 총 확진자는 123명으로 증가했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수석국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선수, 대회 관계자들에게 더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그는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 '제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하는 건 우리 모두의 의무인데 깜빡 잊는다"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참을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개회식에 입장한 선수 중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TV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