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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16강서 힘 다썼다… 유도 간판 김원진 8강전 패배로 동메달 도전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
아버지께 메달 바치겠다 각오

[사진=24일 오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kg급 예선 8강 대한민국 김원진 대 카자흐스탄 옐도스 스메토프의 경기에서 김원진이 패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29·안산시청)이 8강전에서 패배해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에 도전한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8강전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절반 2개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김원진은 스메토프와 경기 초반 지도(반칙) 한 개씩을 주고받은 뒤 잡기 싸움을 펼치다 정규시간 2분 7초를 남기고 옆으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허용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비디오 판독 끝에 발뒤축후리기 절반을 내줘 패했다.

직전에 치렀던 16강전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와 경기에서 너무 많은 힘을 써버린 것이 패인으로 보인다. 김원진은 타카바타케와의 경기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3분 41초 만에 밭다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기긴 했지만 7분 41초 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김원진은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원진은 지난 1월에 출전한 2021 국제유도연맹(IJF) 도하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뒤늦게 부친상 소식을 접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유가족은 국제대회에 참가 중인 김원진에게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길 바랐고, 김원진은 경기가 끝난 직후 부친상 소식을 들었다.

김원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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