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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성화, 사상 최초로 ‘수소 연료’로 타오른다

[헤럴드경제] 2020 도쿄올림픽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가 올림픽에 데뷔한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도쿄 성화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수소를 연료로 타오른다고 전했다.

이전 대회에서는 주로 프로판 가스를 썼다. 프로판 가스 외에도 마그네슘, 화약, 송진, 올리브오일이 성화 연료로 활용됐다.

수소 연료는 연소 시 가스 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유치 당시 2011년 도호쿠 대지진으로 크게 피해를 본 일본 동북부 지방의 재건을 유치 목표로 내세웠다.

도쿄올림픽 성화에 공급되는 수소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현 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성화 봉송에는 프로판 가스와 수소 연료가 함께 사용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대회 조직위원회는 저탄소 성화를 고심했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사용하지 못했다. 대신 프로판과 부탄가스를 섞어서 활용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성화대 사이즈를 줄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정책을 실천했다.

한편 고대 올림픽에서 비롯된 성화가 부활한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때로, 성화대가 마련되고 봉송 행사를 치르기 시작한 것은 8년 뒤인 1936년 베를린 대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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