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준표·유승민 공약 경쟁 선점 ‘화끈하게’
洪 ‘사형 부활’ ‘1/4값 아파트’
劉는 ‘연금 개혁’ ‘여가부 폐지’
尹·崔도 곧 ‘1호 공약’ 띄울 듯

야권 대권주자들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공약 선점에 돌입했다. ‘슈퍼 루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호 공약’을 무엇으로 할 지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약 선점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사형제도 부활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흉악범에 한해선 반드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며 “사회 방위와 안전망 구축 차원으로 집행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연일 쟁점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 ‘4분의 1’ 값 아파트 ▷수시 폐지와 고시 부활 ▷주 52시간제 권고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유 전 의원은 연금 개혁을 내걸었다. 2040세대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손을 보겠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당시 공무원 연금 개혁에 앞장선 경험이 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연금 개혁을 단행할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후손에게 희망이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무주택자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80%까지 완화 ▷여성가족부 폐지 등도 언급했다.

정치권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도 곧 ‘1호 공약’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시간을 끌면 다른 주자들이 어젠다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했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