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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저가 공세 가속…‘신형 티구안’ 3000만원대에 선보인다
폭스바겐 미디어데이…‘3A 전략’ 발표
가격 재조정 통해 ‘수입차 대중화’ 선언
내년 전기차 ‘ID.4’ 비롯해 라인업 확대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021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3A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가속한다. 이달 말 인도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하는 전 모델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하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브랜드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주요 연례행사인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핵심은 ‘수입차의 대중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3A’ 전략을 제시했다.

새로운 ‘3A 전략’은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살 수 있고(More 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 비용은 더욱 합리적으로 줄이고(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한다(More Advanced)는 전략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이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해서 낮춰왔다”며 “새로운 3A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수입차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수입차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주자는 신형 티구안(The new Tiguan)이다. 낮아진 권장 소비자가에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하면 30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구매 시 5%, 현금 구매 시 3.5% 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년/15만㎞의 보증연장 프로그램과 블랙박스 장착,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의 가격(개소세 인하·VWFSK 5% 적용)은 ▷프리미엄 3802만7000원 ▷프레스티지 4158만5000원 ▷4모션 프리미엄 4027만4000원 ▷4모션 프레스티지 4411만1000원이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 상반기 순수 전기차 ID.4를 시작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세일즈, 마케팅 및 AS를 책임지고 있는 클라우스 젤머 이사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위한 폭스바겐의 비전인 ‘Way to Zero’를 위해 2025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그리고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한화 약 21조73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은 폭스바겐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고객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전동화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만드는 폭스바겐 전체 전략의 핵심으로 ID.4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가동하는 중장기 전략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티구안은 모델 최초로 1만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명성을 입증했다. 신형 제타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이틀 만에 5000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올해 2월 국내에 선보인 신형 티록은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6월 총 1029대가 판매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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