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재명 "이낙연 '盧탄핵' 스크럼까지 짜더니 반대표? 납득 안돼" 직격
"진실은 본인만 알겠지만 투명하지 않고 안개 낀 것 같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이낙연 전 대표의 '노무현 탄핵 반대표' 주장과 관련 "과거 자료, 사진을 보니 이낙연 후보가 탄핵 표결 강행하려 스크럼까지 짜가며 물리적 행동에 나섰던 것 같던데 반대 표를 던졌다고 하니 납득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정책 세부 내용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들의 최고의 덕목은 거짓말 하지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낙연 후보가) 탄핵에 참여 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도 모른다. 진실이야 본인만 아실 것"이라면서도 "뭐라 그럴까. 투명하지 않고 안개가 낀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이 전 대표의 거짓말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 투표를 하고서도 무기명 투표라는 점을 이용해 '반대 표'를 던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 지사는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과 관련해 캠프에서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잘못한 일인데 뭘 법적 조치를 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송영길 대표와 함께 삼성전자 화성공장을 방문하며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관련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제가 드린말씀 오해해서 쓴 게 있던데 제 입장은 '법 앞에 평등한 민주국가에서 지위나 어떤 이유로도 특별한 혜택 받아선 안된다. 불이익도 안된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법적으로 대상이 되면 가석방 심사를 해야하는데 심사에서 해당되면 석방 될 수도 있고 해당 안되면 석방이 안되는 것"이라며 "공정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