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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강타 중…백신 향한 ‘가짜뉴스’ 퇴치할 것”
오하이오州 신시내티서 CNN 타운홀 미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에서 열린 CNN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백신 미(未) 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접종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에서 열린 CNN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지금 코로나19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면 병원에 입원도 하지 않고, 중환자실에도 가지 않으며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대해 주저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미 접종자들을 향해 즉각 접종을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돈 레몬 CNN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행사장 현장 참석자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로 채워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와 특정 언론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백신 관련 ‘가짜 뉴스’를 퇴지하기 위해 백악관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전하려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과학자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으면 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드라이브’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가던 일부 방송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며 ‘태세 전환’한 것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주 초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측과 만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가짜 뉴스’나 ‘음모론’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세 미만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도 “해당 연령대에 코로나19 백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과학자들이 판단할 일이며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 가을 학기가 시작할 때 12세 미만 학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등교해야 할 것”이라며 “학교 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의 학생들과 불가능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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