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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국민·전문가 등 ‘100인 위원회’로 대선 공약 검증”
대선 정책준비단 출범…민주당 차원 공약마련
송영길 “후보자 확정 시기 맞춰 예비공약 완성”
“대선 후보 정책, 당과 충분히 합의ㆍ소통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민주당 대선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선 정책준비단’을 출범하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령·직능 대표성을 가진 국민들이 참여하는 ‘공약검증 100인 위원회’를 설치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 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대선 후보자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예비공약을 완성하고 후보자 공약과 통합 절차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어 공식 공약으로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공동단장인 대선 정책준비단은 당 차원의 대선 공약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는 “대선 후보와 주변 참모들도 중요하지만 당 정책과 같이 할수 있게 충분히 합의하고 소통해서 당이 뒷받침하는 정책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경우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조차 없이 당선되자마자 업무를 시작해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대선은 3월 9일에 선출돼 5월 9일 임기를 시작하기까지 두 달이 있으므로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집권 초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를 잘 승계하고, 부족한 점 보완해서, 우리에 맞는 정책을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 정책 등 하나하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연령과 직능별로 대표성을 가진 100명을 선정해 우리당이 정리한 공약을 검증하는 100인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공약개발은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위에서는 공약 개발을 팀제로 진행한다”며 “청년공약은 청년위·대학생위·청년부의장 등 청년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지역소멸·저출산 극복 등은 전담팀 만들어 공약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민주연구원은 상시협의체인 대선정책준비 실무기획단을 운영하겠다”며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 승리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내년 대선공약은 정책 실행력을 가장 확실히 담보한 여당의 공약이 돼야 한다”며 “준비단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높은 가능성, 책임성 담보하는 좋은 공약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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