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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가석방' 가능성에 靑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송영길 "이재용 가석방 요건 충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더불어민주당내 지도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월 가석방’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가 21일 “전혀 논의된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냐'는 본지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법무부 장관은 가석방 정책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권한과 지위가 있는 것이고, 특정 인물의 가석방 여부는 절차와 시스템의 문제”라고 했다.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관련해 “법무부 지침상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쳐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요구, 국민 정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와 자리에 함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는 “특별한 혜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것이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고 했다.

이 부회장 문제를 놓고선 이미 청와대내 기류변화가 감지된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3ᅟᅡᆯ 2일 삼성전자 등 4대그룹 총수를 청와대에 초청 오찬간담회를 진행하며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에 “(기업의) 고충을 알고 있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기업총수들은 당시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이 부회장의 사면을 놓고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별도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로 변했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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