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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美 체리 수송 확대…비수기 효자 노릇 ‘톡톡’
백신·계란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전용기 투입…3분기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로 개조한 A350 여객기 모습.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1778t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8월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국내로 수송되는 체리는 약 5000t 규모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고자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했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이다.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송 기간 동안 본사와 지점 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다. 올해 7월에는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약 26만4000명분을 운송하는 등 안전한 백신 수송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산 계란 총 7000t 등 신선 식품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만1869t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이상 늘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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