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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비행 카운트 다운 들어간 베이조스의 뉴 셰퍼드호
11분 비행에 3∼4분 극미중력 체험
외신 “우주관광에 또 이정표”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호 탑승객들이 20일 오전 미국 텍사스 서부 사막지대에 있는 블루오리진 발사기지에 마련된 캡슐에 탑승하고 있다.

이번 우주비행에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동생 마크, 82살 할머니 월리 펑크, 18살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다먼이 탑승했다.

약 18.3m 높이의 ‘뉴 셰퍼드’는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이다. 이 로켓은 유인 캡슐과 추진체인 부스터로 구성됐고, 캡슐과 부스터 모두 이번 비행에 앞서 두 차례 사용됐다.

뉴 셰퍼드는 100㎞ 이상 비행이 목표다. 앞서 우주비행에 나섰던 리처드 브랜슨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계획이다. 브랜슨은 86㎞ 상공까지 도달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국(FAA)은 고도 80㎞ 이상을 우주의 기준으로 보지만,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넘어야 우주로 정의한다.

베이조스는 최대 106㎞ 상공까지 도달하면 3∼4분 동안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중력(microgravity)을 체험하게 된다.

이어 캡슐은 지구로 자유 낙하하고 3개의 커다란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인 뒤 마지막에 역추진 로켓을 분사하며 착륙한다. 총 예상 비행시간은 11분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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