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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비행 앞둔 베이조스 “긴장 안 돼, 기분 좋다”…곧 우주로
11분 비행에 3∼4분 극미중력 체험
외신 “우주관광에 또 이정표”
20일 밤 10시(한국시간) 우주비행에 나서는 마크(왼쪽부터)와 제프 베이조스 형제, 올리버 다먼과 윌리 펑크.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세계 최고의 부자이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밤 10시에 우주로 나아간다.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한 뒤 정확히 9일 만이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미국 서부시간 기준 20일 오전 6시(한국시간 20일 밤 10시) 텍사스 서부 사막 지대의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AFP통신은 “걸음마 단계인 우주 관광 산업에서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이라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우주 관광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우주비행을 앞두고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꾸 물어보는데 정말로 긴장되지 않는다. 흥분되고 궁금하다”며 “우리는 훈련을 했고 준비가 됐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또 브랜슨이 먼저 우주 비행에 성공한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 이래 “나는 대략 570번째 우주인이 될 것 같다”며 “이건 경쟁이 아니며 미래 세대를 위해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이조스가 탈 비행선은 약 18.3m 높이의 뉴 셰퍼드로, 베이조스가 창업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이다. 이 로켓은 유인 캡슐과 추진체인 부스터로 구성됐고, 캡슐과 부스터 모두 이번 비행에 앞서 두 차례 사용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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