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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경험·비전 갖춘 준비된 대통령”
본지 인터뷰 “25일 출마선언”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사진) 제주지사가 오는 25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 원 지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제주도 서울본부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지금 우리나라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어들 것인지, 왜 원희룡을 주목해야 하는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예고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준비된 좋은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치의 방향과 경험이 (저와) 맞아떨어지는 때가 왔다”며 “보수정당의 개혁 정치인으로서 치열하게 싸워온 정치활동 경험과 도지사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실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재선 도지사다. 보수정당의 소장파로 꼽히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중 한 명으로 개혁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지사직 수행 중에는 중국 자본의 제주도 난개발 차단, 전기차·력·수소저장 등 탄소중립 추진 등이 성과로 꼽힌다. 다만, 제주지사직을 수행하며 중앙정치에서 떨어져있었던 점은 인지도와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비대면 코로나 상황이라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생각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 하는 것이 고민”이라면서도 “저는 노출될수록 지지율이 올라가는 사람”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염두에 둔 듯 “지금 지지율이 높은 분들은 새롭게 (대선판에) 진입한 분들로,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있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출마선언 후 행보를 할수록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아주 예측 불가능한 크로스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5면

원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중임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출마선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지사직 사퇴도 미룬다.

원 지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준비된 경험과 비전을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소통과 검증이 가능한 만큼, 가면 갈수록 지지율이 다져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문규·정윤희 기자·사진=이상섭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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