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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未접종자, 접종자보다 ‘델타 변이’ 위험성 경시”
백신 2회 접종 완료자 72% 델타 변이 걱정…未접종자·1회 접종자 48%만 우려
[미 CBS 뉴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2회 접종 완료자들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와 지난 14~17일 미국 성인 2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백신 비(未)접종자와 1회 접종자의 48%만이 델타 변이 확산의 위험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백신 2회 접종 완료자의 72%가 델타 변이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것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지지정당의 차이로 인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의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재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걸고 있는 백신 접종 드라이브에 대해선 공화당 지지자들의 불신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의 57%는 ‘과도하다(Too Much)’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35%)들의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률보다 22%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률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경우 29%에 달하며 민주당 지지자(6%)의 약 5배에 이르렀다.

[미 CBS 뉴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이 월등했다.

전체 응답자의 66%가 ‘잘 대응하고 있다(Good Job)’고 답해 ‘잘못 대응하고 있다(Bad Job)’는 응답률(34%)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향후 미국 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응답률은 64%로 지난 1월 35%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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