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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만명 넘어…·사망자도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태국 방콕에서 주민들이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

[헤럴드경제]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는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사망자가 1만82명과 141명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신규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는 39만1989명과 324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태국 정부는 3차 유행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많은 방콕 및 인근 5개주, 국경을 접한 남부 4개주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이동 제한 및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했지만,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전날 밤 왕실 관보를 통해 집회 금지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만 밧(약 14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을 최대한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확대하고, 필수 업종만을 제외한 더 많은 시설을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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