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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청해부대에 백신 안 보냈다는 비판 유감”
문무대왕함, 장병 접종 시작한 5월 전 출항
“부대와 현지 상황, 軍 방역 노력 고려 안 해”
국방부는 16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파병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문무대왕함은 일반 장병 접종이 시작된 5월에 앞선 2월 출항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18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된 우리 국민이 청해부대 고속단정에서 문무대왕함으로 옮겨타고 있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파병 전 예방 접종은 불가능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청해부대 장병 대상 백신 접종 관련해 해외에서 임무 수행 중인 부대와 현지의 상황 그리고 우리 군의 방역 노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파병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일부에서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청해부대 34진은 2월에 출항해 파병 전 예방 접종은 불가했다”며 “장병 예방 접종은 보건 당국의 사회필수인력 접종계획에 따라 3월부터 군 의료진에 대해 우선으로 시작했고 일반 장병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정 내에서는 백신 보관 기준의 충족이 제한되는 점 등으로 현지 접종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며 “30세 미만 장병은 화이자 접종이 필요하나 6월께 화이자 백신 보관 기준 변경 전까지는 초저온냉동고의 별도 비치가 필요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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