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 오후 3시 개시…에이치엘비 대상 30분간 집중매수 나서
2000여명의 개인투자자 자금 20억원 유입될 전망
한투연 “공매도 폐해 알리고 개인투자자 응집력 보이기 위함”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 반대 운동을 위해 '공매도 폐지' '금융위원회 해체' 등의 문구를 부착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의 반공매도 운동인 ‘K스톱운동’이 15일 개시한다.

한투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30분 장마감까지 개인투자자 2200여명이 에이치엘비를 대상으로 매수에 나선다.

이날 매수 운동은 오는 8월 광복절 전후에 있을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전초전 성격을 띠며, 텔레그램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은 각자 가용자금의 10%를 매수자금으로 활용한다.

이날 매수자금 규모는 한투연 추산 1인당 100만원씩 총 20여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대상 종목은 한국거래소가 매일 오후 6시 발표하는 코스닥시장 공매도 잔고 1위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반공매도 운동의 실효성에 대해 증권업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내 증시에서 기관, 외국인은 공매도 의무 상환기간이 없어 일시적으로 주가가 폭등하더라도 상환하지 않아도 되며, 앞서 미국의 게임스톱과 같이 공매도세력을 공격하는 헤지펀드가 국내는 거의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오늘 K스톱운동은 승리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개인투자자도 뭉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공매도의 폐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며 “광복절을 전후해 본격적인 K스톱운동을 펼쳐서 악성 공매도 세력을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