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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청해부대 공중급유수송기 급파해 방역인력 투입하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확진자 6명 발생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해부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서 방역인력, 의료인력과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회의에서 전한 지시 내용을 전했다.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호송하라"고 했다. 이와함께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도 점검해서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예결위원장과 통화해서 이 같은 지시 내용을 전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청해부대에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13일 6명에 대해 샘플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6명 전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히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확진자 6명은 격리됐으며 감기와 인후염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80여명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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