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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1차 계양·위례 등 ‘4333가구’
16일 인천계양 등 1차 사전청약 모집공고
내년까지 총 6만2000호 공급 예정
분양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
1차 대상은 계양·위례·복정1·청계2·진접2
정부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효과 있을 것”
2021년 사전청약 추진 일정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인천계양과 위례 등 4333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사전청약이 오는 16일 모집공고로 본격 시작된다.

사전청약제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약 1~2년 앞당기는 것으로, 내년까지 총 6만2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돼,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사전청약제가 본격 시작되면 시장에 공급 시그널을 줘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지구 전경. [헤럴드경제DB]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네 차례의 사전청약을 통해 총 3만200호를 공급한다. 이달에 4300호, 10월 9100호, 11월 4000호, 12월 1만2800호 등이다.

이번 1차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1050호), 위례신도시(418호), 성남복정1(1026호), 의왕청계2(304호), 남양주진접2(1535호)에서 총 4333호가 공급된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 지구 1400호 등 총 9100호가, 11월에는 하남교산(1000호), 과천주암(1500호) 등에서 4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12월에 공급될 물량은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900호 등이다.

3기 신도시 중에선 인천계양 지구가 첫 번째 사전청약 공급지다. 계양 지구에서 계획된 총 1만7000호(분양+임대) 중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050호이다. 공공분양(A2블록) 709호, 신혼희망타운(A3블록) 341호 등이다.

약 1만호 공급이 계획된 남양주진접2 지구의 사전청약 물량은 1535호이다. 공공분양(A1·B1블록) 1096호, 신혼희망타운(A3·A4블록) 439호 등이다.

사전청약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계양의 경우 3.3㎡당 약 1400만원 수준으로, 성남복정1과 위례는 3.3㎡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 분양가가 산정됐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청약신청은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특별공급에 대한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도 같은 기간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 1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8·4대책, 2·4대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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