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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430억 투자 화장지원단 부족 해소
김천공장 설비확충…생산능력 20만t으로 22% 늘려
최근 10년간 총 6000억 투자 “2025년 매출 2조 달성”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전경. [유한 제공]

의료·생활용품 기업 유한킴벌리(대표 진재승)가 430억원 투자해 설비를 확충, 국내 화장지원단 부족을 해소한다.

14일 이 회사에 따르면, 경북 김천공장내 신규 티슈설비에 올해 430억원을 투자한다.

김천공장에 연산 3만6000t 규모의 신규 티슈설비를 들여와 2023년 중반부터 본가동 한다. 이로써 화장지원단 생산능력은 기존 16만4000t에서 20만t으로 22% 증대된다. 티슈사업에서 혁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설비 확충으로 국내 생활용품 업계의 원단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티슈 시장은 약 1조5000억 규모.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는 원단부족을 겪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대 티슈원단과 완제품 공급업체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10년간 씬테크코어 기저귀, 생분해성 생리대, 종이물티슈,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신기술 및 설비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1조4977억원. 이번 투자는 단일투자로는 5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당사의 생활용품 시장 주도력과 혁신능력, 높은 평판 등에 대한 주주사(유한양행, 킴벌리클라크)의 신뢰가 커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국내 유아용품 및 여성용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티슈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킴벌리와 경상북도, 김천시는 이날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티슈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 진재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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