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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김부선, 이미 두 번이나 사과…검증 얼마든지 하겠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논란에 대해 "그분(김부선 씨)이 이미 제게 '사실이 아니다. 미안하다'고 두 번이나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얘기하면 싫어하시는 건 알지만 여배우와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김부선이) 제 몸에 신체적 특징이 있다. 완벽한 증거다'라고 주장하는데, 제가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 대동해서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들이 검증하지 않았나. 정말 저로서는 치욕 그 자체인데 그렇게 검증에 응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분이 두 번이나 사과했다. 공개적으로 '이거 사실이 아니다 미안하다'고 했다. 이게 고소까지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4개를 기소당했는데, 다 무죄가 났다. 검찰과 경찰이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거는 기소조차 하지 못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저를 제일 싫어하는 검찰과 경찰이 도저히 기소할 수 없다고 다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제가 더 검증해야 할지 방법을 가르쳐 주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 故 노무현 대통령 49재 때 이 지사가 "거길 비오는데 왜 가냐"고 했다는 김 씨의 주장에 대해선 "그날은 대한민국에 비가 오지 않았다. 이미 경기도지사 선거 때 다 검증한 얘기"라고 말했다.

실제 김씨는 2016년 7월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고 일어나서 너무 깜짝 놀라고 경황이 없다. 이렇게 될 일이 아닌데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나서 참 당혹스럽다"며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시장과는 이런 일 외엔 아무 관계가 아니다"고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어 "몇년 전에 제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다"며 "참 섭섭하고 화가 났다"고 이 지사를 비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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