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반 경비 지원…국제기구 진출 사후 지원까지
“우리 청년의 국제기구 진출 적극 지원할 예정”
[코이카 제공]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우리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 지원과 국제기구 협력사업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코이카 다자협력전문가(KMCO)’ 12기를 모집한다.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하는 KMCO 12기는 모두 8명, 8개 직위로 국제기구인 유엔아동기금 UNICEF(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유엔인구기금 UNFPA(탄자니아, 세네갈),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UNOPS(탄자니아), 유엔세계식량계획 WFP(에콰도르) 사무소에 유엔기준 P2~P3급의 초중급 전문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1년이며, 근무평가에 따라 최대 2년동안 활동할 수 있다. 코이카는 KMCO가 국제기구에 파견되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왕복항공료, 인건비, 체재비, 해외종합보험 등 연7~8000만원 수준의 제반경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2년간의 활동 종료 후에는 국제기구 진출 및 안착 지원을 위해 사후지원도 국제기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KOICA 다자협력전문가 파견사업’은 코이카와 국제기구간의 협력 효과성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하여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인재들에게 국제기구 개발도상국 사무소에서 최대 2년간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제1기 파견 이래 10기까지 106여명을 국제기구에 파견했다. 파견 종료 후, UNICEF(유엔아동기금),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정직원으로 진출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이 파견사업은 KOICA 사무소가 위치한 현장의 국제기구 협력사업과 연계하여 현장 중심의 개발협력 전문성을 키우는 차별성이 있다. 지원은 코이카 봉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금번 선발하는 다자협력전문가 8명은 소정의 절차를 걸쳐 금년 12월 이후 국제기구 개발도상국 사무소에 순차적 파견할 예정이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